어느 글에선가 대학과 지역사회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했으며, 대학은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며, 지역사회 역시 대학발전의 토대이기 때문에 대학과 지역사회는 상부상조하는 공동운명체라고 했다.
대학이 최고의 지성인들로 연구, 학습하는 기능을 가진 시절, 지역사회 안에서 상아탑으로 군림하던 과거에는 특정계층의 소수 선발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오늘의 대학은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대학이 가진 모든 능력을 지역사회와 같이 나누며 공존, 공생하고 있다.
대학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학습을 통하여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지역사회에 실천함으로써 그 지식과 기술을 보다 실제적인 것으로 만드는데, 지역사회를 실습의 장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주민들을 학교 행사에 참여시킴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하게 된다.
그 실례로 사회봉사교과목의 사회봉사는 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에서의 봉사가 졸업 후 사회진출을 대비한 사전 사회경험과 더불어 전공을 살린 또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의 장으로 실직적인 학습을 하게 되며, 이로 인하여 학생들에게 개인적 만족감을 증진시킨다.
지역사회 또한 대학과 지역사회가 별개이던 과거와는 달리 지역주민들이 대학의 행사에 참여하고 학교를 이용함으로써 그저 바라만 보던 상아탑에서 함께하는 대학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변화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가고 있다.
대학과 지역사회는 상호간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교환하면서 상호협조, 공존, 공생하는 관계로 지역사회는 대학에게 그 지역사회가 필요한 인력자원을 포함하는 여러가지 봉사를 요청하는 대신, 대학이 필요로 하는 각종 지원을 한다.
지역은 대학에서 교육받은 것을 실습할 장을 지원할 뿐 아니라 졸업생에게 일자리도 제공하며 외국에서 대학과 지역사회는 때로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상호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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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지역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