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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은 왜 |
| 에벤엘 |
Date : 2004/02/02 Hit : 3591 Recommend : 839 |
국민일보 2003년9월26일 2002년 사망자 분석 지난해 10만 명당 1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10년 전보다 배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자살로 인해 10만명당 사망자가 사상 처음으로 교통사고 사망 율을 넘었다. 특히 20, 30대 젊은층의 사망 원인 중 자살이 2위를 기록 청년 자살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율을 기준 할 때 지난해 자살은 사고사중 줄 곳 1위를 지켜왔던 사망 율을 근소하게 나마 초월하여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다. 젊은이들의 자살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경기침체로 인한 청년실업 장기침체와 경쟁 위주의 풍토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젊은이들이 현실을 비관하여 자살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복지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선진국조차도 알코올중독, 가정불화 등으로 자살하는 것으로 WHO는 분석했다. 일본은 하루 평균 100여명이 자살하는 자살 천국이란 오명에 시달리고 있다 90년 이후 계속된 장기 침체로 대량실업이 발생하면서 무능력자로 몰려 체면이 꺽곁 다고 생각하는 일본인들이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 유혹을 많이 받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컴이 20세 이상 500문을 실시한 전화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5명중 1명은 자살 충동을 느껴본 경험이 있다고 밝혀졌다. 성별 연령별 직업별로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종교에 따른 자살충동 율도 차이가 그다지 나지 않았다. 다만 소득 수준이 낮을 수록 자살충동 율이 높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소득 수준이 낮은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꼭 자살하는 것은 안이다. 사람들이 그러한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그 사람이 속한 공동체가 어떻게 지지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확연히 달라지는 것이다. 사람은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더불어 존재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어떤 공동체에 속했느냐에 따라서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삶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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