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el ( 2022-09-14 17:30:36 , Hit : 72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약 2:16)  -
    
  지난 7월 말 토요일 매월 한 차례씩 진행하는 중도시각장애인재활상담이 선교회 사무실에서 있었습니다. 상담에는 빠짐없이 참석하는 내담자도 있고 처음으로 참여하는 내담자도 있어  신, 구 내담자가 조화롭게 집단상담의 형태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개인상담을 원하는 내담자에게는 양민숙 박사님이 별도로 시간을 내어 수요일에 10차례 걸쳐 개인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는 재활과정에서 상담의 중요성을 알고 에벤엘선교회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처음 시도했습니다. 내담자는 극동방송, 에이블뉴스, 시각장애인 사이트 넓은마을을 통해 모집하고 있습니다.  상담을 한다고 해서 누구나 시각장애인 내담자를  상담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각장애인 내담자가 상담을 받고 싶어 상담소에 전화로 문의를 했더니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상담을 한 적이 없어 상담을 받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말을 들었습니다. 그 내담자는  에벤엘 선교회에  상담을 신청하여 참여했다고 했습니다.    
상담은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과 차이 없이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상담을 한적이 없는 전문 상담사 조차 상담을 하는 것은 몹시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비장애인과 장애인은 신체적 특성이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상담은 다양한 내담자를 상담한 적이 있는 임상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상담사 양민숙 박사님은 비장애인으로서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상담을 했지만 20여 년 전부터 에벤엘 선교회에서 녹음 자원봉사를 했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에 대한 전 이해가 있었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상담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 처음 참여한 내담자 ㄱ씨가 있었습니다. 그는 20여 년 전에 시각장애인부부자녀 학습도우미사업을 할 때 만났습니다. ㄱ씨는 아내 역시 시각장애인으로 세 명의 딸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비장애인도 자녀를 키우는 것이 어려운데 시각장애인 부부가 자녀를, 세 자녀를 키우는 것은 몹시 어려웠을 것입니다. 나는 비장애인 아내가 예은이를 키우는 것을 보고 시각장애인 부부가 자녀를 교육하는 것이 어려운 것을 알고 시각장애인부부자녀 학습도우미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정부에서는 시각장애인에게 지원하는 복지사업이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ㄱ씨는  에벤엘 선교회에서 학습도우미사업을 하는 것을 알고 학습도우미를 에벤엘 선교회에 요청했습니다.   ᆨ씨는 학습도우미를 보내주셔서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고씨 부부는  안마를 하는 것이 바빠서 자녀를 방목하다시피 하여 방치상태로 키웠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오면 숙제도 도와주어야 했는데 일이 바쁘기도 하고 시각장애인이라서 도와줄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숙제를 하지 못해서 선생님이 벌을 주어 교실 청소를 하곤 했다고 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난후 마음이 몹시 아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에벤엘 선교회에서 학습도우미 선생님을 집에 보내주어서 아이들의 학업과 숙제도 도와주고  놀이터에서 놀아주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랐다고 하면서 그 도움은 평생 잊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현장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양한 학습경험을 한 것은 무척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나는 시각장애인부부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는 부분을  찾아 현장학습에도 신경을 기울였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은 인성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다행히  서울공동모금회에서  예산을 받아 현장학습에 소요되는 예산을 충당할 수 있었습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난타공연, 에버랜드, 여름 캠프 등 행사를 했으며 맛있는 점심식사를 제공하였습니다. 나는 가능하면 가격이 비싸도 평소에 먹지 못한 음식을 사주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먹고 싶은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은 자존감을 낮추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리를 하면서 소비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렸을 때의 경험은 성인이 되어서 추억이 되어 그 시간은 소중한 것입니다.  고 집사님의 큰 딸은 시카고에서 살고 있다고 하면서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게된 것을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온 것은 자신의 힘으로 된 것으로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뒤돌아보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우리에게 선을 베푼 이웃이 있습니다.  도울 기회가 있다면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그 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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