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el ( 2023-01-09 15:28:02 , Hit : 26
 합력하여

-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
    
  올해 5월경 실로암 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승진 팀장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는 내가 새빛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을 하고 있을 때 만났던 형제였습니다. 그는 선교회를 창립했을 때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새빛맹인교회를 사임한 지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한 팀장은 종종 안부를 묻곤 했습니다. 그는 방배동에 있는 빛교회에서 담임목회자로 사역을 하고 있는 양태우 목사님을 소개하면서 빛교회 성도님들이 신앙녹음도서를 mp3로 제작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해 보급하고 있는데 에벤엘선교회에서도 신앙녹음도서를 받아 시각장애인 회원에게 보급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습니다.
나는 무척 반가웠습니다. 신앙녹음도서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에게 신앙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매체여서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에벤엘 선교회에서도 녹음선교를 하고 있어 우리가 제작하지 못했던 신앙녹음도서를 보급할 수 있어 선교 사역을 협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나는 양 목사님을 소개받아 양 목사님의 선교 방향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말씀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천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을 깨닫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삶을 사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 목회자도 말씀에 따른 실천의 중요성을 모르지 않지만 실천을 강조하면 성도님들의 마음에 부담이 될까 봐 가급적 실천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현대인들은 마음에 부담이 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음에 부담이 되는 말보다 부담이 안 되는 말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현대 생활이 복잡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다 보니 신경을 쓰기 싫은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양 목사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에벤엘 선교회에서 매월 한차례 중도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하고 있는데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시각장애인을 안내할 자원봉사자의 도움이 꼭 있어야 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vms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면 수월하게 모집이 되었는데 지금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8월과 9월에도 vms에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으나 한 명도 신청하지 않아 당황했습니다. 나는 문득 양 목사님에게 도움을 청하면 성도님을 지원해주시지 않을까 기대하며 연락을 했습니다. 양 목사님은 알아보겠다고 했습니다. 9월에는 자원봉사자 없이 재활상담을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안내하고 식사 서빙도 해야 하니 선교회 간사님이 여러 몫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재활상담을 하는 날 아침에 양 목사님과 빛교회를 섬기는 권사님이 오시겠다는 것입니다. 양 목사님은 차량봉사로 권사님은 시각장애인 안내 및 도시락 세척까지 해주셨습니다.
주일을 앞두고 토요일에 목회자가 직접 봉사를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목회자에게 토요일은 주일 예배도 준비해야 하는 금과 같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날 나는 양 목사님과 에벤엘 선교사역에 대해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양 목사님은 한달에 한 번씩 있는 재활상담에서 차량봉사로 도와주겠다고 말했습니다.
11월 재활영화상담이 있는 날에는 양 목사님의 사모님이 문자로 연락했습니다. 양 목사님이 갑자기 일이 생겨 봉사할 수 없어 목사님 대신 사모님과 권사님이 봉사를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사모님은 차량봉사로 이 권사님은 시각장애인 안내 및 식사 서빙을 해주셨습니다.
간식을 먹으면서 빛교회 이 권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권사님은 95년도에도 빛교회를 섬겼고 남편이 외교관으로 해외에서 오랜동안 생활을 하다가 정년 퇴직을 하면서 고국으로 돌아왔고 남은 여생을 무엇을 해야 하며 살아야 할까 고민을 했다고 했습니다.
대형교회서 편하게 신앙생활을 할까 아니면 작은 교회에서 봉사를 하면서 신앙생활을 할까 많은 생각을 했다고 했습니다. 빛교회는 오래전에 섬겼던 교회이기도 했고 작은 교회이기 때문에 봉사할 일이 많을까 생각하여 계속해서 빛교회를 섬기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선교사역을 하다 보면 뜻밖에 도움을 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비록 계획은 내가 하지만 계획 속에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면서 선교사역은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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