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el ( 2023-04-04 16:13:50 , Hit : 63
 일용할 양식

-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마 6:11)  -
    
  TV와 유튜브를 보면 먹방과 관련된 컨텐츠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TV에 출연하여 전국에 있는 맛집을 찾아가 음식을 소개하여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은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로 모여들곤 합니다. 과거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만 맛집으로 알려질 뿐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수년 전 나는 상담을 받고 싶다고 하며 전화를 걸어온 정은총 형제와 어머니를 만나러 대전에 내려갔을 때 상담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 오는 길에 대전에서 전국적으로 알려진 성심당 본점을 찾아갔을 때도 빵을 사려고 줄을 서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이 있어 마치 대형 마트처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집에 대한 관심은 대중매체와 sns 영향이기도 하지만 소득수준이 높아져 관심을 갖게 된 측면도 있습니다.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우리나라는 식량이 부족해 외국으로부터 식량을 원조받아 쌀 한 톨조차 소중했습니다. 얼마나 식량이 부족했으면 정부는 혼식과 분식을 장려할 정도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점심시간이 되면 선생님은 혼식을 했는지 도시락을 점검까지 했습니다. 정부는 쌀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통일벼를 심는 것을 장려했습니다. 통일벼는 맛은 없지만 많은 양의 쌀을 생산하여 식량 부족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맛보다 생존이 중요한 과제이기도 했습니다.

s대학 교수가 30여 년 전 일본 유학 시절에 일본 TV에서는 우리나라처럼 먹방 프로가 많이 방영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일본 경제는 그 당시 심각한 디플레이션에 빠져있었다고 하면서 먹방에 대한 일본인의 높은 관심은 경제 침체에 대한 욕구충족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경제 저성장으로 인한 욕구충족의 요인도 있다고 했습니다. 먹방 문화는 큰돈이 아니라도, 작은 것으로 행복을 느끼려는 소확행의 단면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음식은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요구인 의, 식, 주에서 알 수 있듯이 한 끼의 식사는 생명을 지탱하는 에너지원입니다. 고급호텔에서는 한 끼에 수십만원 가격의 음식도 있지만 시장에서는 수천원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도 있습니다. 수십만 원짜리 음식을 먹지 못해도 저렴한 한 끼 식사라도, 먹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한 끼의 식사조차 생존을 위해 꼭 먹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이 말씀은 오늘 필요한 음식을 말합니다. 여기서 양식이란 모든 음식물을 나타내는 데 사용된 용어입니다.

예수님은 비록 한 끼의 식사가 사소하게 보일지라도 인간 생존에 가장 필요한 양식을 기도하게 하심으로써 그 생존의 기본 원리를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일용할 양식의 소중함을 쉽게 잊고 있는 것은 우리가 일용할 양식을 언제든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가 근로로 얻을 수 있는 일용할 양식을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선한 것들이 하나님의 손길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전명훈(에벤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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