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은 제아무리 감싸고 덮어도 소용이 없고 다 드러나고야 만다. 우리가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망하게 되어있다. 역사는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연출하시는 진리와 거짓의 싸움이다. 이것은 바로 그분의 이야기 ‘His Story’로 하나님의 이야기다.
나는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나중에는 하나님께 꼬리가 잡혀 사당동에 있는 총신대학신학대학원에 들어갔다. 사실 신학교에 갈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연세대는 64년도에 졸업을 했고 20년 가까이 지나 총신대학원에 82년도에 들어갔다. 사업하던 거 다 날리고 두손 두발 다 들고 신학교에 들어갔다. 하나님은 인간이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먼저 치우신다. 인간이 가지고 노는 첫 번째 장난감이 돈이고 재물이다. 부모는 자식들이 말을 안 들을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치우며 야단을 친다. 하나님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사랑하는 친자식을 가르치듯 하나님도 인간을 가르치신다. 잘못을 고치시려고 사업을 통해 병을 통해, 실패를 통해서라도 자기가 택한 사람은 한 사람도 빠뜨리지 않고 다 부르시어 천국 백성으로 삼으신다.
중학교 3학년 때 나를 교회에 다니게 인도한 친구는 나를 동대문교회에 다니게 해놓고 자기는 부모님을 따라 영락교회를 다녔다. 나는 동대문 바로 옆에 있는 동대문감리교회에 다녔다. 우리 집이 동대문 바로 옆 창신동이었기에 교회가 가까워 다니기에 편했고 교회 친구들도 자주 놀러 왔었다. 그 교회 다니는 선배 중에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을 한 백승기라는 1년 선배가 있었다. 그분은 나중에 미국 유학을 마치고 경원대학교 부총장도 했다. 또 교회에는 나를 행정학과로 이끌어준 김보환이라는 1년 선배도 있었다. 그 선배는 나중에 동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를 했다. 나는 60년도에 연세대를 입학했는데 그때가 나에게는 가장 평온한 시기였다. 연세대는 기독교 중심 학교라 교회 다니는 친구, 선배들을 비교적 많이 알고 사귈 수 있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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