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갔던 기도원에서의 어느 날 기도 굴에 들어가서 죽고 난 후에 저의시체를 만지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더운 여름날 저의 시체에서 심한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온몸과 옷 위에 큰 향수 한 병을 사서 다 뿌리고 나서 32개의 수면제를 손에 들고 제 딴에는 최후의 기도를 한 후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이라는 복음성가 1절을 부르고 2절 중간쯤 가서 저는 의식이 없어졌습니다. 약 20일 동안 밥은 4차례 정도 박에 안 먹었으니 굶주린 위장에 수면제가 들어가니 금방 약성분이 빠르게흡수된것입니다. 약 8개월간의 두기 금식 기도는 저에게는 은혜를 체험하고 받는 좋은기회였습니다. 어떤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은 아침. 점심 금식기 도는 계속해 나갔습니다.
이때가 1982년도에서 1983년으로 넘어가는 시 기 엿던 것으로 기억 되고 있습니다만, 이때 제가 살고 있던 집에서 약. 4km 가량 되는 무학산 중턱에서 좀 위쪽으로 십자바위라고 불려지는곳 으로 매일은 아니지만 거의 매일이다시피 기도를 하러 다녔습니다. 매일 두기 금식을 하면서 해발 800m가 휠씬 넘는 산을 약 500m지점까지 올라가는 것도 처음에는 쉬었지만 한달이 넘어서면서 부터는 현기증과 체력 저하로 점점 힘이 들었지만 산바위를 향해 올라가다가 제자리에 서서 한참 쉬다가 또 올라가고 하였습니다. 앉아버리면 일어서지 못 할것만 같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곳을 올라가 보면 위대한 순교의 별이셨던 주기철 목사님께서 마산제일문창교회에서 시무하실 때 이 바위로 올라오셔서 기도를 하시는데 비가오고 뇌성번개가 치던 어느날 밤 한밤중에 쏟아지는 소낙비를 맞으시면 있는 힘을 다해 기도를 하시는데 바로 그때 벼락이 내리쳐서 바위는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처럼 금이 가면서 깨어졌으나(완전히 깨져 버린것은 아니고 십자가 모습처럼 금이 갔음) 주 목사님께서는 한군데도 다치신곳이 없으셨고 이때 큰 은혜와 함께 응답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이 바위가 있는 곳은 마산시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거칠고 세찬 바 다 바람을 바로 받는 곳이어서 어두운 밤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도 해야 했습니다. 이곳이 저의 고향은 아니었으니 여러해를 이곳에서 살았습니다.
지금도 십자가형으로 금이 간 큼직한 바위가 절벽위에 있습니다. 특히 한겨울 깊 은 밤에는 차거우면서 세찬 바람이 코끝을 에일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 때로는 낮 에 또 어떤 때는 밤중에 밤샘을 하는 기도를 하면서 큰 은혜와 감동, 감격의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릴때가 많았습니다. 언젠가는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이 바위를십자바위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약 300m쯤 떨어진 숲속에서 에레미야 33장 3절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지금 저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면 표적 증거를 보여 달라고 하나님께서 듣지도 아니하시는 기도를 허공에다 대고 소리만 질러대는 한심한 짓을 하기가 싫습니다 ” 라고 허파가 터지고 심장이 파열 되려면되라고 서서 양손을 치켜들고 기도를 하는데 새(참새종류)들이 한 200여마리가 기도를 하는 저의 주위에 나무위에 내려와 앉아서 속으로 사람이 산에서 소리를 지르면 새들이 달아나는데 오히려 새들이 모여 들었으니 참 이상하구나....... (계속~~)
조 성 식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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