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기독교 사회 복지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진 피조물로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목적에 맞게,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존엄성을 유지하며 살아야 한다. 성경에 따르면 인간은 타락으로 인해 고통받는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인간의 타락은 인간의 역사에 고통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지만 반면에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영생을 누릴 수 있다.
기독교에서는 인간의 소중함과 가치를 항상 강조한다. 예수님의 모든 사역은 ‘생명 사랑’과 ‘생명 존중’으로 함축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인간의 가치와 존엄을 깊이 믿고 있으며,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인간에 대한 절대적 신념이 내재돼 있다. 예수님은 인간의 생명을 창조된 온 세계와 만물보다 귀중한 것으로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비유와 설명, 실천적 행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가르쳤다. “내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 들을 찾기 위함이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그것을 입증하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마 18:22-24)의 비유는 예수님의 ‘생명 중심 사역’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예수님은 인간의 소중함과 함께 자연 생명의 가치를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 사물들을 실례로 제시하며 자연 생명의 가치를 언급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은 ‘새들을 기르시고 해를 비추이며 비를 내리시며 들의 백합화도 입히시며’ (마 6:25-32), ‘이렇게 참새 한 마리라도 걱정하시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생명을 많은 참새보다도 낫게 여기신다’ (마 6:26)는 사실을 강조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작은 것 하나라도 멸망하기를 원치 아니하시는 분(마 18:14)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은 인간과 각 생명체가 하나님의 안목에서 독자적이며 자율적인 인격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고귀한 존재로 이해했다.
성경에 나타난 사회 복지 이념
2: 이웃 사랑의 가치
기독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핵심인 ‘사랑의 종교’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인정된다는 의미다. ~~~~계속
- 정무성(숭실사이버대학교 부총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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