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서 시력이 나빠진 나의부모님은 가끔씩 바늘에 실을 끼울 때 안 보인다고 답답해하시는데, 살다가 인생 중간에 갑자기 앞이 안 보인다면 얼마나 답답할지
그 마음을 전부는 알 수 없지만, 절망적이고 힘 드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행사장에 오시는 분들은 영화를 관람하시고 각자의 느낌 점을 얘기하거나,
서로간의 현재의 직업을 얘기하고 도움 되는 정보를 공유하시는 것을 보면서, 주어진 삶에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살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행사를 주관하시는 전명훈 목사님은 대학생 때 시력을 잃으셨다고 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대학을 졸업하고, 당신처럼 힘든 사람을 위하여
이런 활동을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우리가 몸이 불편한 사람을 장애인으로 생각하지만, 우리사회에는 몸은 온전하지만, 잘못된 행동으로 주변에 폐를 끼치는 사람들도 많은데, 삶에 대한 열정으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새로운 삶의 비전을 세워서 열심히 노력하는 중도 시각장애인분들을 보면서 건전한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능력을 한계 짓지 말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몰입하여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와 우리가족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에벤엘 선교회 전명훈 목사님과 회원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감사와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봉사에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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