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el ( 2017-12-01 15:50:21 , Hit : 1907 ) 
 남이섬의 기억...


내 기억속에 머물렀던
남이섬...
내 기억속에 그때의 섬은
분명 남의~섬이었으나
다시 찾은 남의 섬은 이제 다시 나의 새 기억에 담아
내 것이 되어 반가운
나의 섬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반가웠을 또 하나,
반가운 마음들과 기대 찬 미소로 맺은 시간들...
우리들... 그 미소들...
지금이여도,
또 다시 기다릴, 그 시간은..
또 다시 기다릴, 그 시간은 다시 찾아 맞을 그때였다.
여기도...? 여기에서도?
되어버린 우리네 어울림....
그 시간들... 그 지우지 못할 기대들.
난,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반가워, 더 이상 어쩌지 못하고,,,
펜을 잡았다
펜을 들었다
그래서, 내맘을...
잡았다 놓았다
들었다 놓았다
그 들뜬 기분에...
그 기억에...


   조윤희(다메섹복지회 회원, 시각장애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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