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 잠 11:25 ) -
학교에서 하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그 관심은 학교에서 간 인도네시아 선교 후에 확신이 들었다. 어떤 방법으로 봉사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엄마가 지인의 소개를 통해 에벤엔 선교회를 알게 되셨고, 거기서 영어를 가르칠 사람을 찾는다 하셔서 엄마는 내게 영어 가르치는 봉사를 할 생각이 없냐고 제안하셨다. 봉사에 대한 마음을 계속 품고 있었기에 나는 당연히 “YeS" 라고 대답하였고 특히 영어는 내게 가장 자신 있는 분야였기에 그렇게 내 재능을 가지고 봉사를 하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학생을 가르쳐본 적도 없었고 심지어 예체능 과목이나 한자 같은 추가적인 과목 외에는 내 평생에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기에 윤영이를 만나기 며칠 전부터 두려움과 고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잘 가르치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 윤영이랑 친해질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 내가 과연 학생을 가르칠 만한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두려움, 등 여러 가지 두려움들이 들었다. 나는 영어를 학원 없이 집에서 영어 원서와 영어 DVD로 영어를 익힌 케이스라서 문법을 가르쳐야 하는 중학교 1학년이 나한테는 더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영어 원서들도 많이 찾아보고 학교 선생님한테도 많이 물어봤지만 결국은 내가 직접 부딪혀 보는 방법이 가장 확실한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한번 해보기로 했으니 한번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전명훈 목사님을 뵈러 갔다. 한번도 시각 장애인을 보고 얘기해본 적이 없던 내가 전명훈 목사님을 만나고 얘기해보니 정말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눈이 안보이는 대신 다른 4가지의 감각들이 정말 뛰어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윤이레(독수리고등학교 10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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