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젠가 사업을 하는 모임의 점심 식사에 참석했다. 우리는 원형 식탁에 둘러 앉아 서로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는 순서르 가졌다. 그런데 나의 맞은편에 앉았던 거구의 사람은 흑인계 미국인이었고 무슬림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다. 모두 소개를 하고 나서 식사를 했는데 식사하던 도중에 그 사람이 나를 보았다. 그는 입술로 무슨 말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당신의 책을 너무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나는 조금 혼란스러웠다. 왜냐하면 그가 그리스도인인 것 같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식사 후에 그와 만났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제가 무슬림이라고 생각하시지요? 원래 저는 무슬림이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이랬다. 그는 본래 그리스도인이었는데 그가 다녔던 교회에선 흑인을 싫어했다고 한다. 그런 분위기에서 그와 그의 가족은 모두 신앙을 떠났다. 그리고 그가 대학에 진학했을 때 그를 받아들인 그룹은 이슬람이었다. 그들은 이 흑인을 사랑했고 따라서 그는 이슬람으로 개족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업을 했는데 사업이 잘 되어 성공했다. 그런데 파티에가면 흑인은 항상 자기 혼자였다고 한다. 한 번은 어느 파티에 갔는데 자기만 유일하게 흑인이었고 백인들은 원을 그리며 자기들끼리만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뒤에서 혼자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백인들 중에 한 사람이 혼자 있는 그를 보고 걸어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소개했다. 그 백인은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고 이슬람이었던 이 흑인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 백인은 이슬람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하고 이슬람 교리를 배우게 해달라고 했다. 그 백인은 몇 주에 걸쳐 이슬람 교리를 배운 다음에 이 흑인에게 기독교의 교리를 몇 주 동안 가르쳤다. 그런데 그 후에 흥미 있는 일이 일어났다. 이 흑인이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다. 흑인의 아내도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온 가족이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 후에 이 흑인은 나의 책을 읽고 배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나는 단 한번도 그 이야기를 잊어본 적이 없다. 자신이 속한 그 울타리를 넘어서 다른 사람을 향해 걸어갔다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보라. 이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 수 있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환대를 받을지, 거절을 당할지 어떻게 알겠는가? 당신의 사교 범위를 넘어 다른 쪽의 사람으로 갈 수 있는가? 걸어가서 단순한 대화 하나를 시작하고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다룰 수 있도록 할 수 있는가? 나는 아침마다 일어나 문을 열어 달라고 기도한다. 성령님께서 속삭이시는 것에 순종해 방을 옮겨 손을 내민다.
“빌하이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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