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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이와..
오미정 Date : 2004/04/14  Hit : 2720  Recommend : 960
안녕하세요?
소식이 너무 늦어졌네요.
지난 3월은 학부모총회에,또 개인적인 일로 두 주를 수업 못하고
오늘은 녹색어머니 봉사와 학교 공개수업 참석으로 또 수업을 못했습니다.
동영이는 수학보다 언어영역에서 많이 뒤떨어진 듯하여
책을 빌려주며 읽게 하고 있는데  빌려준 세권의책을 모두 학교에 갖다 냈다고 해서
너무 당황했어요.
영어 테잎과 카드등도 잃어버렸지만 그냥 잊기로 했으니 부모님께 전하거나,
신경쓰실 것은 없구요.
하지만 국어교과서, 간단한 영어동화책,
학교영어CD를 이용한 수업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수학은 따로 공부방에서 하고 있으니 어려워하는 문제만 더 봐주면 될 것 같고
국어사전을 이용하여 어휘를 익히고 본문을 꼼꼼히 읽는 습관을 길러주려합니다.
제가 좀 더 재미있게 가르치면 좋아할텐데
이제 고학년이고 내용자체가 마냥 재밌지만은 않으니 고민이네요.
동영이는 공부에 대한 흥미나 의욕이 없으나 제 수업때는
집중하는편입니다.
잘 만 쫓아오면 꽤 잘 할것 같은데
잘 해보려는 욕심이 생기길 바랍니다....

또 글 올릴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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