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월인더스트리의 창립자인 에드가 헬름 박사는 아이오와에서 언론인으로 출발하여 피터슨 페트리오트라는 일간지를 창립하고 훗날 다른 신문사까지 구입한 실력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세속적인 성공과 명예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보스턴에서 신학을 전공하여 목사 안수와 신학박사학위를 받은 후, 보스턴 남부에 위치한 감리교 모간 채플에서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모간 채플은 성도가 1,500명쯤 되는 교회였습니다. 그 지역이 빈민가와 부촌이 공존하는 곳이다 보니,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 나누기 운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빈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일자리가 없어 무위도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일회용 구호물자 공급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들 역시 구호물자 대신 직업을 달라고 외쳤습니다. 그들의 고용 창출을 위해 굿월인더스트리가 시작된 것입니다. 우선, 지역사회 주민들은 쓸 만한 중고품을 기부하고, 그 물건을 저 렴 한 가격으로 판매했습니다. 그러한 유통 과정에서 많은 고용이 창출되었습니다. 보스턴 남부 지역사회에서 이 가게가 성공을 거두자, 헬름 박사는 감리교회와 교단 본부를 통해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켰습니다. 그러다가 교회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어, 교회를 넘어선 지역 사회운동으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에드가 헬름 박사가 세상을 떠난 지 이미 반백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빈부격차가 없는 아름다운 세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모두 고 용 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꿈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굿월인더스트리는 세계 최대 비영리 사회복지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 전국 183개 지방본부와 1,700여 개의 가게 연간 예산이 20억 달러에 이릅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5백만에 달하는 직업 장애인들에게 일터를 제공해 자존감을 세워주고 사회 일원으로 기여하도록 하였습니다. 2020년까지는 연간 예산 50억 달러로 2천만에 달하는 직업 장애인들을 돕는 야심찬 목표의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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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가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 에드가 헬름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