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던 때에 감히 농아인 선교를 하겠다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동기는 무지와 교만함으로 시작하였지만 하나님께서 한 걸음씩 인도하여 주셨다.
지난날을 돌이켜 볼 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이며 하나님께서 인도 하셨다고 고백 할 수밖에 없다. 동기가 무지와 교만함에서 시작하였듯이 많은 시행착오와 갈등도 겪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다.
다만 뜻이 맞는 동역자들과 함께 기도하며 지극히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시행해 가려고 한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신대원 시절 장애인 선교회를 통하여 전명훈 목사님을 만나게 해주시고 다시 그때 못다 이룬 일을 이루기 위하여 새로운 만남을 갖게된 것이다.
전명훈 목사님은 본인이 장애인이기에 장애인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따라서 우리의 사역도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사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족한 것은 너무 많고 해야 할 일도 너무 많지만 그 모든 것을 다 알고 이루려 하기 전에 우리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그릇들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교의 주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에벤엘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와 후원자가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에벤엘을 통하여 영적, 육적인 갈증을 채우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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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