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7:3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두 아이에게 수면제를 먹여 한강 다리 밑으로 던진 비정한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는 빚 문제로 아내와 이혼하여 자녀를 키울 수 없어 궁리한 끝에 "사는 것 보다 죽는 게 낫다고 하여 죽이기로 했다" 고 한다. 극단적인 비관의 결과는 두 자녀가 꽃도 피우지 못한 체 숨지게 한 것이다. 어떻게 그런 끔직한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 상식적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생활에 비관하여 가족이 동반 자살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것은 자식을 자신의 분신으로 여기는 유교적인 사고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한다. 그 부모 역시 다른 부모와 같이 그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지 않았겠는가 경제적 비관이 표면적인 이유로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의 할 수는 없다. 그 사람 보다 어려운 입장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들은 마지못해서 존재하고 있는가 사회보장 제도가 잘된 북유럽 국가에서 자살율이 높은 이유를 어떻게 설명 할 수 있는가 생활의 어려움은 불편을 줄 수 있지만 행복을 빼앗아 가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람들의 성장 과정에는 의식하던 의식하지 안든 간에 부모의 영향을 많은 부분을 받으며 살아간다.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어떤 교육을 받았느냐에 따라 자녀의 교육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대체로 성인이 되어 자녀를 대하는 방식은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받은 방식과 같이 답습한다. 성인이 된다는 것은 나이만 먹으면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정신적 성숙이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학교 교육에는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보이면서 자녀를 어떻게 성숙하게 교육 할 것인가에 관해 소홀히 하고 있다. 그래서 성인이 되면 교육의 결핍이 사회 문제로 나타나는 것이다. 모 방송에서 입양아의 부모를 찾는 프로가 있었다.
생부모는 30 년 전에 남편이 죽자 네 명의 아이를 키울 수 없어 두 아이를 미국에 살고 있는 가정에 입양시킨 것이었다. 입양된 아이는 어른이 되자 친부모를 찾기를 원했다. 그러자 방송국의 주선으로 친어머니를 만나게 해주었다. 그 친어머니는 아들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기뻤을까,,,,,, 그것은 말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반면에 양부모의 심정은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키운 정을 생각하면 몹시 섭섭했을 것이다. 양부모는 뜻밖에도 “아들을 키운 것은 나에게는 큰 선물이 되었다고." 하면서 친부모에게 감사의 말을 했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겨준 소중한 존재이다.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가정에 가져다준 가장 멋진 선물이다.
-한국 에벤엘 대표 전명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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