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은 기독교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모든 인류의 축제가 되고 있다. 기업은 그 시기에 맞추어 특수를 누리기도 한다.
코카콜라 회사에서 산타클로스를 이미지화 시킨 것도 하나의 전략이기도 했다.
12월 25일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기보다 산타클로스를 기억하는 경향이 짖다. 백화점, 제과점, 아이스크림점의 윈도우에는 산타클로스만이 차지할 정도이다. 성탄절은 마치산타클로스가 탄생한 날로 착각 할 정도로 성탄절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성탄절은 12월25일 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의미에 있는 것이다. 성탄절은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이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12월25일은 로마시대부터 태양신을 숭배했던 이교도의 종교축제의 절기였다. 그런데 로마황제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로마의 국교로 받아들이면서 12월 25일을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 되었다.
세상의 왕들은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격화하여 일반 백성과 차별성을 띠기도 하며 화려한 궁궐을 지어 자신의 위엄을 과시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에서 가장 낮고 낮은 구유에서 머물렀다. 하늘보좌에서 내려와 인간으로 나셨다는 것은 얼마나 역동적인 사건인가?
대다수의 종교는 인간이 어느 정도의 도에 이르면 신과 같은 존재가 된다고 한다. 그것이야 말로 자기 기만이다. 어떻게 인간이 신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가?
물론 인간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간은 인간일 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하나님의 권세를 가진 예수님이 화려한 궁궐에서 나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허세와 권세를 쫓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병들고 가난하고 철저하게 소외된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세리와 같이 많은 부를 누렸지만 영적으로 갈급한 사람 역시 예수님께 다가 갈 수 있었다. 예수님은 오히려 소외된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종의 모습을 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심으로서 인간 세상에 참된 빛이 비추게 되었다.
예수님이 인간을 위한 십자가의 사건에 감격한 사람들은 그의 생명도 아낌없이 인류를 위해 헌신하기도 했다. 예수님의 성육신은 적자생존의 원리에 적용되는 이 세상에서 사랑이 존재함으로서 삶의 존재를 깨닫게 했다.
성탄절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그분의 사랑에 감격한 그리스도인들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찾아가 예수님의 사랑과 나눔을 결심하는 날이기도 하다.
- 한국 에벤엘 대표 전명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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