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부모님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러 에벤엘 공동생활가정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전명훈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후 공동생활가정에서 매달 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당시 공동생활가정은 좁은 반지하에 있었습니다.
몇 년 후 반지하에 있던 공동생활가정이 아파트로 옮겨졌습니다. 깔끔하고, 넓고, 전망도 좋은 아파트로 옮겨진 것을 보고 그 당시에는 어리다보니 그저 ‘좋은 곳으로 옮겨진 거구나!’ 하고 옮긴 것을 축하하며 함께 기뻐하기만 했는데 자라고보니 공동생활가정이 반지하에서 아파트로 옮겨갈 수 있었던 것은 목사님께서 부단히 노력하셨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행동하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공동생활가정은 계속 반지하에 머물러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공동생활가정 식구들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 계속 노력하여 공동생활가정이 깔끔하고 넓은 아파트로 옮겨질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로 인해 공동생활가정 식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 후 제가 결혼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매달 봉사활동 하는 것이 어려워졌고, 드문드문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선교회 일을 도와주시던 분이 그만두셔서 선교회 일을 도와줄 사람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때마침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쉬고 있었습니다. 목사님께 제가 선교회 일을 돕겠다고 말씀드리자 흔쾌히 수락하셨고 선교회 일을 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봉사활동을 했던 인연이 신기하게도 이렇게 또 닿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닿은 인연이 계속 좋게 유지되고, 제가 선교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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