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존경하는 자니라 (잠 14:31)-
기독교사회봉사활동의 전문성은 세 가지 단계를 가진다.
첫째, 가치지향에 대한 질문과 디아코니아시설의 기본설비와 목적들에 대한 질문이다. 디아코니아시설의 자기이해, 핵심강령, 핵심좌표, 비전과 윤리적인 관점들이 시설을 이끌어가야만 한다.
둘째, 구조들과 진행과정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협동작업과 작업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디아코니아시설의 지도력 기본강령, 지도력 논의결정기구를 종합, 시설에서 활동들의 시작과 맺는 형태 그리고 회의 형태들 속에서 전문성을 추구해야 한다.
셋째, 어떻게 질을 보장하는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이다. 이를테면, 디아코니아시설에서 하루 일과형태, 년 중 일과형태 속에서 소통하며, 도움계획과 도움형태에 대한 관점, 공간의 형태, 영혼 돌봄의 서비스제공 및 공동체적인 삶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통해 질을 향상시켜 갈 수 있다.
즉, 인간의 존엄성, 자기책임, 개인성, 의미추구와 종교적 방향, 사회적인 삶, 의미를 성취하는 활동 등으로 보다 높은 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인간은 가치지향, 의미추구, 종교적 지향성 그리고 영성에 따라서 자신의 고유한 욕구에 알맞은 방법의 서비스제공을 받을 권리가 있다. 그때에 디아코니아시설에서는 특히 복음으로 각인된 삶을 동행해주는 서비스제공으로 지원해준다. 디아코니아시설과 종사자들의 활동은 복음을 믿는 신앙인에게 마음을 열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인 삶이다.
디아코니아의 핵심사고는 성서에 나타난 정의와 샬롬을 지향한다. 따라서 디아코니아활동은 현실 속에서 소외당하고 약한 자들을 돌보는 사회정의와 사회의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성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언약은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시며, 더 이상 죽음이 없고 고통과 탄식과 고난이 없는 사회의 실현이다(계 21:4). 따라서 교회의 디아코니아가 지금 여기서 개입되어져야만 한다. 디아코니아는 가난을 제거하는 관심을 도외시 할 수 없다.
만일 이러한 활동이 더 이상 필수적이지 않다면, 사회사업의 모든 분야는 디아코니아를 포기하는 것이다. 사실상 디아코니아기관 경영은 약자들을 돌보는 하나님의 약속을 현실화시키는 일에 대한 활동이다. 디아코니아경영은 하나님의 약속을 비전으로 가지며, 인간에게 그 약속의 비전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 약속을 신뢰하는 디아코니아활동은 강자지배의 구조로 치달아 가는 사회적 현상들에 대하여 성서 전통의 잣대를 가지고 비판적으로 사회적 돌봄 형태를 발전시켜가야 한다.
그로써 디아코니아기관은 사회 속에서 그 고유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사회사업의 형태로서 디아코니아기관은 자기조직유지를 위해 존재하는 복지단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아주 위험한 것은 디아코니아가 스스로 오해받도록 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디아코니아의 모든 행동은 돌봄의 행동이다. 디아코니아가 사회법제정에 참여하며 사회윤리적인 논의에 참여하는 것은 사회법제정이 사회정의, 사회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는 지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디아코니아는 소외되고 불이익을 받는 자들을 위해서 사회적 로비를 추동해내야 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디아코니아경영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기초한 열정적인 사랑과 관계하는 좋은 시설과 기관이 되도록 한다. 기독교 신앙에 기초한 사랑의 디아코니아활동은 디아코니아경영문화의 동력이다. 디아코니아기관에 종사하는 자들은 공동으로 디아코니아기관의 인간성을 발전시켜야 한다.
이러한 경영사고가 기독교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가장 높은 전문성으로 가치를 가진다. 성공적인 디아코니아경영은 항상 열정적인 사랑을 추동해 내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을 열정적으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에 의해서 산다. 하나님 자신은 인간이 고통 할 때에 그 고통을 나누시며, 불의에 대항하시는 열정적인 사랑이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높은 곳에 서서 군림하도록 해방하신 것이 아니라, 봉사하도록 해방시키신다. 이러한 봉사가 탁월한 질의 급여제공을 전수시켜준다. 이러한 전문성은 좋은 교육을 통해서 안전하게 될 수 있다. ~~~계속
- 김 옥 순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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