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고전 12:18)
보리 고개 시절만 하더라도 뚱뚱한 사람을 부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배가 나온 사람을 배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배가 나온 사람을 부러워 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살을 찔 수는 없을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음식이 귀한 시절이어서 음식을 풍족하게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쌀이 부족하여 정부차원에서는 분식장려운동을 대대적으로 하여 밀가루 소비를 장려했습니다. 밀가루가 쌀보다 영양가가 많은 것만 수치 비교하여 밀가루의 좋은 면을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얼마나 홍보를 했는지 마치 밀가루가 쌀보다 나은 것처럼 느낄 정도로 국민들의 머리에 각인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경제성장으로 먹을 것이 풍족해지면서 비만을 걱정할 정도입니다. 길거리 노점에서는 순대, 떡복기, 튀김, 핫도그등이 팔리고 있으며 상점에서는 아이스크림, 도너츠, 피자, 햄버거, 프라이드치킨, 김밥등이 팔리고 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학교에서 소풍을 가면 어머님이 김밥을 싸주시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만큼 김밥은 소풍을 갈 때만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지금은 역세권 주변에는 김밥집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흔한 메뉴가 되었습니다. Fast food의 급속한 보급으로 비만한 사람은 늘어가고 있으며 성인병을 염려해야 할 정도입니다. 비만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들은 Diet 열풍에 휩싸여있습니다.
소득은 늘고 건강과 외모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과거에는 일부 직업에 종사했던 사람들만 성형수술을 했는데 요즘은 여성을 막론하고 남자들도 성형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성형수술이 마음에 늘지 않으면 다시 얼굴을 고치기 위해 수차례 성형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부족한 부분을 성형수술로 고쳐 완벽한 얼굴을 만들려는 욕구가 아닌가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한 얼굴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성형수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목숨을 끊는 여성도 있었습니다.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입니까,,,,,
인간은 완전하다는 것은 완전한 조건을 갖출 때 비로써 완전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불완전한 조건에도 완전케 하십니다.
컴퓨터는 한 가지의 부품만 고장이면 작동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은 신체 부의가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부의가 대신 역할을 하여 장애로 인한 부족을 보충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시각장애인은 시각에 장애가 있기 때문에 글을 읽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점자라는 문자를 손으로 읽을 수 있어 문자를 읽을 수 있습니다. 점자는 시각장애인에게 문자의 눈을 뜨게 하는 것입니다. 각장애인은 말을 할 수 없지만 손짓으로 수화를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합니다. 수화는 청각장애인에게 말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장애로 인한 부족한 부분을 다른 기능을 통해 온전케 하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은 완전하십니다.
이만한 솜씨가 또 있을까요?
전명훈 목사 (한국 에벤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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