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벤엘 선교회지에 이 간증의 글을 실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에벤엘 선교회 대표이사 전명훈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는 남녀,형제자매 여러분들에게 오직 은혜가 되기를 원합니다. 1981년도에 마음속으로 다지고 있던 미국유학의 계획이 미국에 있던 사람과의 연결이 끊어지므로 인해 그만 무산되고 말았으며 저는 이 일로 인해 몹시 낙심 되었고 소망이 없어졌고 세상 살기가 싫어했으며 하나님께서 저를 버리신 것 같았고 몹시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목숨 끊기를 결심하고 약 20여 군데의 약방을 돌아다니며 수면제를 사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수면제는 의사의 처방 없이는 한꺼번에 많이 팔지도 않았던 때여서 많은 약방을 돌아다니면서 1개~3개씩 사 모으기 시작했고 그 이상은 팔지도 않았습니다.
이때는 의사의 처방전이 없어도 모든 약을 다 살 수 있던 때였으나 수면제만큼은 안 된다고 팔지를 아니했습니다. 32개의 수면제를 사 모았으며 모기도원을 찾아갔습니다. 제법 좋은 회사에<1980년도 때 벌써 창사27주년 이었으니깐 그렇게 오래된 전통을 가진 회사는 아니었습니다만> 있었으나 사직을 하고 <진급도 매우 빨랐기에 시기와 질투심에서 나온 반발과 모략에 좀 시달렸지만> 세상 모든 만사를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굶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는 금식인척 했으나 실상은 굶고 수면제를 먹으면 빨리 죽을 것 같아 그랬었습니다. 약20일의 기간 동안에 제대로 밥을 먹은 횟수는 4~5번 정도 밖에 안 되었습니다. 심한 현기증이 계속되고 그런 중에도 마지막 가는 길에 회개의 시간을 가졌는데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웬 눈물이 그렇게도 많이 나오던지 물을 안마시면 눈물이 줄어지면 마르겠지 싶어 물을 마시기를 중단을 해도 하염없이 소리 없이 주룩주룩 흘러 내렸습니다.
특히 목사가 이런 고백을 해도 될지 좀 걱정스러웠으나 어느 아가씨와 사귀다가 넘지 못 할 휴전선을 넘고서는 도망 했던 일은 몹시 괴로운 마음이 되고(지금으로부터 26년 전 일이지만) 그 여자의 저에 대한 배신감과 모독감과 분노에 돈으로는 해결 될 일이 아닐 테고 해서 저의 얼굴에 피가 낭자하도록 얻어맞고 나자빠져있으면 그 여자의 자존심과 배신감 모욕감을 풀어 줄 수 있을까 싶어서 그 근처를 가봤더니 개발이 되어 동네가 아예 바뀌고 없어 지다시피해서 포기했던 일도 있었으며 솔직히 말해 찾아 갈 때는 자신도 없었고 두려움만 제 마음속에 가득 한 채였습니다. 그래도 억누르고 가 봤으나 헛일만 될 것 같았고 겨우 잊혀져가는 타오르는 불꽃속의 상처에 아픔만 더 할 것 같아 발길을 돌리면서 깊은 한숨만 은은히 솟아올랐습니다. 내용이 옆으로 조금 빗나갔군요. (계속 ~~~~)
조 성 식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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