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고전 15:10) -
점자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발표하는 강연자로 초청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발랑땡 아우이 협회와 제가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불어권 시각장애인연합회 모든 분들과 및 여기 모인 제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자리가 점자의 창안자인 루이 브라이유에게 얼마나 멋진 기념이 되는지요!
아시는 바와 같이, 전맹인과 중증시각장애인의 독서 및 글쓰기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진 것은 최근으로 19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24년의 전맹 프랑스인인 루이 브라이유는 그의 이름을 딴 양각 쓰기 체계를 발명했고, 몇 십 년 후 5개 대륙에 정착되었습니다. 그는 시각장애인에게 학습, 문자, 사회 통합 및 고용의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오늘날, 세계 거의 모든 문자는 점자로 변환됩니다. 이 부호 체계를 익힌 사람은 독립적으로 읽고 쓰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점자와 컴퓨터의 결합을 통해 인터넷 서핑이 가능해졌습니다. 30년 전만해도 시각장애인에게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광범위한 분량의 자료에 대한 접근도 가능해졌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전 세계 어느 곳과도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점자의 보편성과 성공의 이유를 점검해 보겠습니다.
I. 점자 체계의 기원
역사가들은 1880년대까지 시각장애인들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이들만이 일가친척의 도움으로 읽고 쓰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나무나 마분지 등의 두꺼운 종이에서 잘라낸 철자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유럽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생겨났습니다. “계몽주의 철학자들”은 시각장애인은 불완전하다는 잘못된 개념을 제거해 냈습니다. 1749년 프랑스의 철학자 디드로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지”라는 그의 저서에서 매우 합리적인 논의를 펼칩니다. 그는 그 책에서 시각장애인의 학습 기회, 집중력을 언급하고 시각장애인에 대해 주의 깊은 연구를 할 것을 주장합니다.
디드로에게 깊은 영향을 받은 또 다른 프랑스인 발랑땡 아우이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최초의 특수교육자”가 됩니다. 그는 삶을 교육에 헌신하고, 출판물을 만들기 위해 양각 도서 체계를 발전시켰습니다. 1885년에 파리에 시각장애인 아동을 위한 첫 번째 학교를 만들고 초대 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또한 그는 1800년과 1815년 사이에 베를린과 상트 페테르스부르크에도 2개의 학교를 짓도록 기부했습니다.
발랑땡 아우이에 의해 발명된 양각 출판 시스템은 철자를 크게 하여 두꺼운 종이에 그 모양대로 뚫은 것으로 시각장애인용 도서가 제작되었다는 것은 점자발전을 의미합니다. 이 책들은 발랑땡 아우이가 세운 학교에서 프랑스어, 문법, 역사, 지리, 수학, 음악 교육을 위한 기초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양각 출력 문서는 다루기 힘들었고, 상당한 공간을 차지했습니다. 한 페이지에 단지 몇 줄만을 새길 수 있고, 새기는 과정은 어려웠으며, 손가락으로 읽을 때는 느렸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친구” 샤를 바르비에 드 라 세르와 시각장애인 학생 루이 브라이유의 기여로 연구는 다른 방향으로 급진전되었습니다.
잠시 그의 일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1809년 파리의 40킬로미터 외곽에 위치한 쿠브레이에서 마구 장인의 4번째 자녀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가죽을 다루는 장인이었습니다. 루이는 3살 때 아버지의 공장에서 놀다가 사고를 당했고 2년 후인 1814년 완전히 시력을 잃었습니다. 날카로운 도구들을 가지고 놀다가 그 중 하나가 튀어 눈을 찔러 두 눈 모두 상처를 입었습니다.
치료로는 감염을 예방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당시로서는 드물게 읽고 쓰기가 가능했던 루이 브라이유의 가족은 그러한 역경을 용기 있게 직면했습니다. 마을의 학교에서 루이는 기억력과 지능, 집중력에서 우수한 자질을 보이고, 이후 그의 부모는 그를 파리의 시각장애인 학교로 보냅니다. 오르빌리에 백작의 지원과, 발랑땡 아우이의 열성적인 지도로 루이는 1819년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는 10살의 나이로 시각장애인학교에 들어갑니다.
그는 전 생애를 학교의 건물에서 보내게 됩니다. 처음에는 학생으로, 나중에는 감독과 교사로. 그는 가족의 기념일 외에는 고향에 가지 않고 그의 삶을 교육과(그는 학생들로부터 존경받았습니다) 음악(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오르가니스트), 그리고 쓰기 시스템의 개발에 헌신했습니다.
~~~~~계속
- Francoise Madray-Lesigne(불어권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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