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왈 인생의 모든 고통과 문제는 생의 집착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긴 하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느 면이든 집착만 버릴 수 있다면 상당히 긍정적일 것이다. 아무든 이들 마이너리그는 그다지 메이져리그에 비하여 집착할 만한 게 별로 없다. 따라서 그들은(마이너리그)하나님의 사명자로 부름받기가 메이져리그들 보단 훨씬 더 가능성이 크다.
옛 말에 가난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안 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도 결국은 대부분 가난한 자들이 딱한 사정을 알고 돕는다는 뜻이다. 과거에 한 재소자가 자신의 아들이 면회를 오지 않는 것을 보고 가슴 아파 했다. 그것을 본 어떤 기자가 그에게 물었다. "아들이 괘씸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죄를 지어서 이렇게 교도소에 들어 온 것인데 어찌 아들을 원망할 수 있겠냐고 오히려 못난 자신 때문에 아들에게 피해나 가지 않을까 걱정이다." 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신 그 기자 앞에서 그 아들의 사진을 보여주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 아들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아들에 대한,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 사랑인지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될 사실이 있다. 하나님께서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의 죄를 대속케 하시려고 모든 삶을 구원해 주시려고 십자가의 제물로 삼으셨다는 그 사실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죄에 빠진 인류 전체를 구원하시려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까지도 아끼지 않고 내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가장 소중한 가치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하셨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은 바로 가장 소중한 가치를 그 대상을 위하여 아끼지 않고 내어 주시는 바로 그런 위대한 사랑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바로 이런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과 꼭 닮은 사랑을 자신의 삶속에서 묵묵히 실천하는 모습일 것이다.
( 끝 )
김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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