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마 28:19) -
(편지 내용에서 고유명사를 익명으로 표현했음을 양해바랍니다.)
ㅊ, ㄱ 선교사가 D에서 2011년 1~3월 소식을 전합니다.
주안에서 평안을 드립니다. 지난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D에서 온 이삿짐을 찾을 때 얼굴만 빼꼼이 내 놓고 왔다 갔다 했는데도 D국의 영하 15도의 혹한(酷寒)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3월 중순부터 날씨가 좀 따뜻해졌지만 여전히 영상 1도 정도입니다.
한 달에 한 주 집중 강의를 합니다. 3월은 14일부터 18일까지 두 반으로 나눠 교회행정과 고린도전후서 강의가 있었습니다. 모두 현지인 교수들이 가르쳤는데 반응들이 좋습니다. 저는 3월 7일~11일 캄보디아 장로회 신학교에서 ㅊ국제신학원 과정(D.G.M)에 있는 8명 선교사들을 위해 “이슬람에 대하여” 강의를 하였습니다. 요즘 이슬람권에 있는 리비아 내전과 이집트, 예멘, 시리아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세계정세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한국 내 이슬람 유입과 유럽의 이슬람 성장 등으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깨어서 기도할 때이며 복음의 확장을 위해 보다 더 열심을 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D 복음주의 신학교(이하 UES)는 학사과정과 석사과정으로 50명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D 개신교회(주로 오순절과 침례, 선교사들이 세운 교회)가 2,400개로 그 중 700여 교회에 아직 목사가 없고, 목사가 있는 경우도 공산 73년 통치 속에 신학교 없이 교회 자체에서 목사가 세워졌던 전통으로 인해 신학을 하지 않은 분들도 많아 목회자 재교육뿐만 아니라 소명 있는 신학생들을 많이 발굴하여 교육시키는 것이 시급합니다. 그래서 2010년 6월에 완공한 본 신학교가 50명 정도의 기숙사가 적어져 더 증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목회자 재교육을 위해 한국이나 미국에서 강사를 초청하여 1년에 4, 5회 정도 하고 있는데, 매번 할 때 마다 먼 지방에서 오는 학생들의 차비와 숙식에 $2,000정도 드는데, 이를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5월 초에는 신학교 본관 옆에 교수 2가정과 강사 숙소를 위해 기공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ㄴ 학장이 한국과 미국에 모금하러 갔는데(3/2~5/2) $130,000의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8년 전에 신학교를 세운 이래로 순적하게 인도하신 우리 주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동일하게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요즘 D에서 사역했던 교회 출신 성도들의 소식으로 우리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에 감탄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D어를 사용하는 N이 블라디보스톡에서 3년간 신학을 마치면서 러시아어를 얼마나 잘하는지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얼마전 스카이프(ID: cubek1)를 통해 모처럼 통화했는데, 지금은 셍트베쩨르부르그에서 신학원 과정을 하면서 곧 D국에 들어가 오직 믿음으로(무보수) 사역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N의 작은 누나 L 부부가 F에서 신학공부를 하고 있으며, 그의 큰 누나 릴루파르가 짤게스탄에서 신학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 N는 제가 사역했던 지역에서 D 가정 중 유일하게 한 가정이 온 전하게 믿을 가져 제가 심방할 때 마다 예배 후 융숭한 대접을 받았는데, 이렇게 훌륭한 영적 지도자로 자라게 됨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요, 이들을 위해 합심하여 선을 이루듯 곳곳의 선교사들과 영적 육적 후원자들을 만나 인도해 주셨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한 것은 복음의 씨앗만 뿌렸는데, 이를 위해 후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동역자와 때마다 시마다 수고와 헌신하신 분들 통하여 자라게 하시는 우리 구주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계속
ㅊ 선교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