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행 20:35)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가 발생되면 자신의 탓으로 생각하기보다 사회나 남의 탓으로 생각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의 원인을 사회나 남에게서 찾으려고 합니다. 사회나 남들은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여 변화하지 않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하곤 합니다. 물론 문제의 원인은 사회나 남에게 있을 수 있습니다. 만일 해결되기를 기다리기만 한다면 변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명한 것은 내가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훨씬 쉽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 록펠러는 뉴욕 주(州) 리치퍼드에서 출생하였으며 1859년 친구와 함께 상사회사를 설립하고, 1863년 부업으로 클리블랜드에 정유소를 설립한 것이 번창하여 1870년 자본금 100만 달러의 주식회사 형태를 갖추어 오하이오 스탠더드석유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 회사에 록펠러가 사장으로 취임하여 타 회사를 흡수합병 등의 방법으로 급속히 사업을 확대하여 나갔습니다.
1904년에 이르자 스탠더드 오일은 미국 석유 생산의 91%와 최종 공급의 85%를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50%에 육박할 정도로 정유시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1899년 오하이오의 주 재판소로부터 셔먼독점금지법(반트러스트법) 위반의 판결을 받은 이 회사는 지주회사를 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던 뉴저지 주(州)에 지주회사 뉴저지스탠더드석유회사를 설립하여 실질적으로 석유업계의 지배를 계속하여, 미국 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유전과 정유소를 소유하는 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1911년 미국 연방최고재판소로부터 반트러스트법 위반으로 뉴저지 스탠더드석유회사는 해산명령을 받고 해체되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고의 부자로 뽑히는 존 록펠러는 33세 때 백만장자가 된 인물입니다. 또 43세 때 미국 최대의 부자가 되고 53세 때 세계 제일의 갑부가 되었습니다.
록펠러는 생애 마지막 해(1937년)에 미국 전체 부의 1.53%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빌게이츠는 1999년에 잠깐 재산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돌파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미국 가계 순자산은 50조 달러 정도였습니다. 미국 전체 부의 0.2%를 소유한 재산의 8배는 많았던 셈입니다. 그의 재산을 현재의 가치로 환산 한다해도 그는 세계 최고의 부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55세가 되었을 때 불치병으로 1년을 넘지 못한다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마지막 검진을 위해 병원에 갔던 록펠러에게 병원 로비에 걸린 액자의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라는 글을 보는 순간 그의 마음에 짜릿한 전율이 흘렀습니다. 그는 살며시 눈을 감았습니다. 짧은 문구가 그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렇게 병원 로비에 서서 생각에 잠겼는데 어디선가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들어보니 병원비 문제로 환자의 가족과 병원 측이 다투는 소리였습니다.
환자의 가족은 너무 가난해서 병원비를 낼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고 그런 환자를 병원에 입원시킬 수 없다고 병원 직원의 소리가 들려왔던 것이었습니다. 환자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인은 눈물을 흘리며 병원 관계자에게 호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초라한 안색을 한 소녀가 눈물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록펠러는 비서를 시켜 그 환자대신 병원비를 지불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물론 누가 지불했는지에 대한 것은 비밀에 붙이기로 했습니다. 얼마 지난 뒤에 록펠러가 병원에 다시 찾아갔을 때 소녀의 회복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를 본 록펠러는 나중에 그의 자서전에서 이 순간이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회고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록펠러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뜻밖에도 암 투병으로 시달리던 건강이 점차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록펠러는 재계에서 물러나 자선사업에 몰두하였습니다. 1890~1892년 시카고대학 설립을 위해 6,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고, 그 후에도 3억 5,000만 달러를 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록펠러재단 ․ 일반교육재단 ․ 록펠러의학연구소 등을 설립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98세까지 행복한 삶을 살며 록펠러 재단을 통해 나눔을 베푸는 삶을 살았습니다. “살면서 이처럼 행복한 삶이 있다는 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내 인생의 55년은 항상 쫓기듯 살았지만 나머지 43년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라고 아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나눔의 힘에 대해 짧은 글을 남겼습니다.
록펠러는 나눔을 통해 삶의 존재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회나 남들에 대해 정죄와 비판이 아니라 먼저 나를 변화시켜 그로 인해 상대방을 변화시키시는 것입니다.
전명훈 목사(에벤엘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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