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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을 바꿔야 |
| 에벤엘 |
Date : 2005/02/21 Hit : 4181 Recommend : 922 |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로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렘 24:7)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샤머니즘, 불교, 유교사상 등이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스며들어있어 그 폐해는 적지 않다. 오랜 인습을 제거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 사회가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려면 개선의 노력은 필요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우리만이 문을 닫고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세계는 개방되어가고 사람, 물류의 교류는 쉴 새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급속한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 같다.
재벌들은 부를 자녀에게 불법, 혹은 편법으로 상속하여 사회에 물의를 끼치고 있다.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에게 더 많은 부를 상속하고싶은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 사회에서는 자녀에게 부를 상속하지 않는 것이 비정상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것이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한국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과거의 구태를 초래했던 사상을 제거하는데 앞장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를 대표할 수 있는 몇몇 교회는 자신의 소유인양 자녀에게 교회를 세습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인데 그리스도 몸을 어떻게 임의대로 자녀에게 상속할 수 있는가. 세습하는 교회는 교회 법에 따라 절차를 발 밭다고 정당화한다. 물론 목회자의 자녀가 그 교회의 지도자로서 객관적인 검증이 되었다면 세습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안이다. 세습이 우리 사회 정서 상 덕을 끼치지 못하며 단지 아버지가 목회자이기 때문에 교회를 세습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란 하나님은 왕이며 그리스도인들은 그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생명, 권력 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며 인간은 다만 그것들을 관리하는 청지기에 불과한 것이다. 교회에서 마저 세습이 이루어지는 것은 마치 겉 사람은 기독교인인데 속 사람은 과거의 인습에서 벗어나지 않은 비기독교인의 생각과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란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정당화시키는 것이 안이다. 자신에게는 거슬리는 말씀이라도 그 말씀에 순종할 때 비로소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며 그 제자만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권세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씀했다.
1992년 부교역자로 사역하고 있을 때 매년 여름방학 기간이 되면 한인 버클리 침례교회에 출석하는 버클리 대학 학생들이 ㅅ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 당시 그 일행을 인솔한 전도사님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한국에 도착하여 도시교회를 방문한 후 농촌지역에서 전도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이 어떻게 해서 주의 종이 되었느냐고 묻자 그 전도사님은 "버클리대 법대를 졸업한 후 미국에서 변호사 생활을 3년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골든 게이트 신학교에 입학하고 전도사가 되었다."고 대답하자 그 주민은 안됐다는 듯 측은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고 했다. 함께 전도활동을 했던 이금화 전도사(현: 한인 버클리 침례교회 사모)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깡패가 회심하여 목회자가 된 것은 영전한 것으로 보고 변호사가 회심하여 목회자가 된 것은 좌천된 것으로 여기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했다. " 하나님이 부르면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크리스천의 모습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고" 했다.
성경의 중심 사상은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며 우리는 그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알아야할 것이다. 교회를 자기의 소유개념으로 여겨서는 안될 것이며 교회는 많은 부분을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실천을 할 때 국가와 사회를 지탱하는 반석이 되는 것이다.
기독교인은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여 기독교 사상으로 사회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하나님 나라는 확장되는 것이며 그렇게 해야 교회는 주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는 것이다.
한국 에벤엘 대표 전명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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