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린 시절
나의 어린 시절을 소개하자면 정말 비참하기 이를 데가 없는 거 같다.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많이 후회가 된다. 1972년 11월의 추운 겨울날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병원을 드나들게 되었다. “댁의 아드님은 앞을 볼 수가 없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이 한마디 말씀에 어머니는 큰 충격에 빠져서 나를 부둥켜 안 으시고 울고 또 우셨다.
그렇게 나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자라왔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것이 일상생활이 되었다. 동네 친구들은 일반 초등학교에 가는 데 학교에 갈 수 없는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아 어머니께 떼를 쓰며 학교라는 곳에 보내 달라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어느 날 한 선생님께서 우리 집을 찾아 오셨고 처음으로 학교라는 곳을 가보게 되었던 것이다. 어머니께 학교는 뭐 하는 곳 이나며 꼬치꼬치 여쭤보았다. 1980년 3월 지금 수유리에 있는 “한빛맹학교”에 입학을 했다. 처음으로 어머니와 떨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나는 공부하면서도 울고 또 울었다. 주말마다 집으로 갔던 나는 혹시 어머니가 안 오실까봐 울고 또 울었다. 그렇게 나는 울보였다.(아마 그래서 지금 찬양을 잘하나 보다) 초등학교시절 처음으로 교회라는 곳을 가보게 되었다. 비록 학교강당 겸교회 였지만 목사님의 설교에 졸면서도 재미있었다.주말마다 집에 왔다 가곤 했는데 그 당시에는 예배에 강제로 끌려 가다 시피 하였으며 교회에 출석하지 않으면 매를 맞았다. 방학 때는 교회 출석카드를 개학 때 내야만 했다. 우리 집은 기독교 집안이 아닌 이유와 교회 가기 싫은 이유를 교회 출석하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중학교 3학년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감당할 수 없는 충격에 빠졌다 힘들고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간 집에만 있다가 지하철역에서 전도를 하시는 분을 만나 그분을 통하여서 다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 나에게는 특별한 재능이 없는 줄 알았는데 찬양하는 일에 달란트가 있는걸 알았다. 나는 여전히 찬양음악을 듣는 것과 찬양을 하는 것을 좋아 한다.
내 찬양을 통 하여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고 박수를 쳐주면 힘이 생기고 더욱 더 신앙생활, 기도 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의 간절한 소망은 나를 위해 고생하신 어머님께서 몹시 편찮으신데, 빨리 회복 하신는 것이다.
어머니를 낫게 하는 방법은 기도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더욱 더 힘을 내 기도 해야겠다.
(조성식목사님 간증은 다음호에 싣겠습니다.)
심광보 시각장애인 (에벤엘중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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