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께 아직 한 달 밖에 되지 않아서 다음에 쓴다고 말씀드렸는데... 아침에 문자를 받고 용기를 내서 글을 남겨봅니다..^^ 은비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잘 놀기도 하는 명랑한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입니다.
어머니께서 처음에 약간 내성적이라고 하셔서 걱정했는데 딱 그 나이만큼 순수하고 아이 같아서 토요일에 함께하는 약 1시간 30분의 시간이 후딱 가버리더군요.
어린이 매일성경으로 큐티를 하며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영어, 한자 순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은비가 따로 공부하고 있어서 가지고 있는 생활영어 책을 대화형식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약간 지루해하는 면도 있어서 주니어 네이버에서 영어동요를 찾아 같이 불러보기도 했으나 효율적이지 못해 다른 방법을 더 강구해볼 예정입니다.
한자는 내년 초쯤에 한자급수자격시험을 볼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직 기초한자라 그냥 쓰면서 막 외우게 하고 있습니다.ㅋ 은비는 손으로 쓰고 저는 훈과 음을 읽어 주는데 은비가 불공평하다고 하더군요..^^ 은비와 공부를 하다가 "은비가 나중에 중국어에 능통한 전문가가 되어서 나라와 하나님을 위해 크게 일하는 인물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욕심일지 모르겠지만 아이와 함께 꿈을 꿀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마음을 열어주시고 아이문제를 함께 의논하려는 은비어머니께도 감사합니다.
그럼, 목사님, 간사님..하나님 안에서 복된 하루 되세요..
임민영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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