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 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사람들은 누구나 위기에 처할 수 있다. 그 위기를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확연히 달라지게 마련이다. 위기는 위기와 기회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위기 그 자체에 처하면 좌절과 파멸엘 빠질 수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인다면 보다 더 성숙한 삶을 살 수 있다. 위기는 자신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위기에 처한 사람들은 당면한 사실에 몹시 고통스러워한다.
어느 해 미국의 각 일간지와 방송은 한 운동선수의 자살사건으로 떠들썩한 적이 있었다. 케네스 라이트라는 그 선수는 스카이다이빙, 권투, 사냥, 레슬링 등등, 모든 운동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레슬링 경기 도중에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서 목 이하의 신체를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 담당의사들은 그가 언젠가는 강인한 체력과 의지로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깊은 절망에 빠져있었던 그는 얼마 후 절친한 두 친구에게 자기를 한적한 숲 속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했다. 친구들이 사라진 숲 속에 혼자 남은 그는 손가락을 간신히 움직여 품안에 있던 권총을 꺼내들었다. "탕"하는 한방의 총소리가 숲 속에 울려 퍼지고 새들이 날아갔다. 케네스는 24세의 짧은 삶을 마감한 것이었다.
그런데 며칠 후 짐 멕그완이라는 또 다른 운동선수에 대한 기사가 일간지와 방송에 보도됐다. 휠체어를 탄 짐의 사진 밑에는 [하반신마비 스카이다이버 포코노 산을 뛰어내려 목표지점에 정확히 내려않다.]라는 짤막한 글이 쓰여있었다. 이 장애인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그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속속 밝혀졌다. 그는 음식도 직접 만들고 옷도 손수 빨아 입고 또 집안청소도 직접 했다. 그리고 장애인용 자동차로 차를 몰고 그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스포츠에 대한 책도 3권이나 써냈다. 한번은 어떤 기자가 자살한 케네스를 떠올리면서 "왜 권총을 선택하지 않았는가"에 대해서 물었다. 이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위해 타고 간 비행기에 나의 실망과 좌절, 침울과 절망을 함께 실었습니다.
그리고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그것들을 모두 날려보냈지요.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해를 암흑 속에서 좌절하며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의 인생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인생을 가능한 한 아름답게 만들어야한다고 굳게 다짐을 한 그때부터 나는 나를 이기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 라디오 "새아침입니다."에서 발췌
장애인도 우리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다. 장애를 극복하고 재활하여 살아가기까지는 많은 역경을 이겼기 때문이다. 장애인이 존재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그들의 삶 속에서 일반인들에의 삶에 커다란 귀감을 주기 때문이다. 장애인과 일반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우리 사회에 커다란 활력을 제공해준다.
-전명훈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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