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눅 4:18) -
I. 서언
장애인사역은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이다. 그것은 교회가 장애인만 특별히 구별하여 사역하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의 사역에서 장애인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장애인을 위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교회는 선교에 있어서 장애인을 차별하지 말고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한다.
교회의 장애인선교는 본질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복지적 성격을 갖는다. 대개의 사람들이 복지를 필요로 하지만, 장애인은 더욱 복지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장애인복지선교라고 부른다. 본 교단(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지난 2001년 총회 장애인헌장을 제정하며 장애인선교의 방향을 장애인복지선교로 규정한 바 있다. “이것은 삼위일체 하나님 나라를 향한 희망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완전한 평등으로서의 통합이며, 장애인의 삶의 질 전반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것은 복지를 수단으로 삼아 장애인선교를 하겠다는 것이나 장애인선교를 복지로 대체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장애인선교와 복지는 분리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교회는 장애인선교 속에 복지를 담아야 하고, 장애인복지 속에 선교를 담아야 하는 매우 중요하고도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본 발제는 교회 장애인복지선교의 현황과 개선방안에 관한 것이다. 흔히 현황을 파악하고 분석할 때 가장 기초적인 자료로 사용하는 것이 통계인데, 아직 한국교회는 장애인복지선교에 관해 신뢰할 만한 전반적인 통계자료를 갖고 있지 못하다. 그런 점을 감안하여 본 발제는 정확한 조사에 의한 통계분석은 접어두고 장애인복지선교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소개하고 그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계속
- 최대열(장애인복지선교협의회 총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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