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el ( 2023-11-22 15:34:21 , Hit : 93
 고난속에서도 행복한 목사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사건도 하나님의 신호인 것 같았다. 하나님은 늘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지만 우리가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게 너무나 많다. 그걸 나는 나중에야 깨닫게 된 것이다. 내가 다시 하나님을 만난 뒤로는 지금까지도 그 예수님의 초상화를 꼭 집에다 높이 걸어 놓고 나를 보시는 예수님의 시선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내가 그토록 비참한 인생의 어두운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몰랐지만 나를 사랑하는 하나님은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시고 알고 계신 듯했다. 그때에도 나의 모든 인생에 하나님이 관여하셨음을 느꼈어야 했다. 내 가족 중에는 목회 일을 하는 이들이 좀 있다. 손아랫동서도 목사로 강원도 정선의 구절에서 교회를 섬겼고, 사위도 현재 베다니교회의 시무 목사 일을 한다. 이렇게 내 인생에, 내 주변에는 늘 살아계신 하나님이 관여하고 계신다. 그렇게 보면 두 동생을 데리고 가신 것도 나에게 무슨 신호를 보낸 것이라 생각한다. 나보다 먼저 간 동생들에게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먼저 간 동생들에게 못다 한 일을 위해 더욱 힘내어 사명 다하기를 기도한다. 어쨌든 내 인생 마디마디에는 눈물이 터져 나올 것 같은 가슴 아픈 일들이 너무 많았다.

· 연세대 행정학과 그리고 4·19와 5·16
내가 연세대학교에 들어갔을 때 4·19가 일어났다. 그 내용은 3·15 부정선거의 결과를 엎고 투표를 다시 하라는 데모로,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패를 성토하는 민주적인 선언이었으며 마산의 김주열 군 시체가 도화선이 되었다. 연대 데모대는 서대문에서 출발하여 종로로, 종로4가에서 원남동, 적선동으로 해서 중앙청으로 가는 데모대를 따라갔다.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중앙청 앞에서 총을 맞는 것도 봤다. 4월인데도 엄청 추웠던 걸로 기억한다. 중앙대, 동국대 학생들이 많이 죽었다. 우리 데모대는 경기도청을 돌아 나와서 광화문으로 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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