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el ( 2024-03-08 15:28:16 , Hit : 50
 고난 속에서도 행복한 목사

그때는 나라가 전체적으로 개판이었다. 완전히 엉망진창 무질서 상태였다. 우리가 데모를 했지만 이렇게 무질서한 세상을 원한 건 아니었다. 불평불만을 품은 자들은 시도 때도 없이 데모, 또 데모로 국법은 힘을 쓰지 못하고 주먹과 데모 소리가 판을 쳤다. 말 그대로 무법천지였다.
혼란의 시기를 지나 군부 혁명 세력 박정희가 정권을 잡고 나는 군대에 입대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의 군대 시절 이야기는 별로 내세울 게 없다.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자원 입대하여 학보(1년 6월) ○○ 군번을 받으려고 수색 쪽 예비사단에 갔다. 그러나 지원병은 학보 편입이 안 된다고 돌아가라고 하여 귀가한 후, 줄줄이 몰아닥친 주변의 상황으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의가사 민방위로 복무를 갈음했다. 수색의 자원 입대 귀가 후 아버지의 사망과 승계받은 면화 사업의 사양화로 사업이 부도났고, 또 두 어머니와 8남매, 10식구를 먹여 살리고 교육시키는 일들이 순탄치 못했다. 술과 담배 또 실의와 절망으로 인하여 간디스토마까지 괴롭혀 건강이 극도로 약해져 20대에서 30대, 40대에 이르렀다. 또, 사업의 실패와 3명의 중증장애 자녀로 인하여 생사의 길을 끝없이 헤매다 보니 시기도 열정도 다 놓치고 나이가 40줄을 아득히 넘어 민방위 훈련으로 의가사 예편을 하였다.
그 당시 정비석이라는 작가가 한국일보에 소설 연재를 시작했다. 그 소설에 대학생 세 명이 등장하는데 S대, K대, Y대라고 했다. 그때부터 SKY 대학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때 학생들에게 10원을 주면 서울대학생은 노트를 사고, 고려대학생은 막걸리를 마시고 연세대학생은 신발을 닦는다는 말이 있었다. 그때부터 고려대는 막걸리 스타일의 대학이 되었다. 그 이야기를 정비석 작가가 각 대학의 특징을 잡아 캐릭터화했다. 당시엔 자유당 정치인의 자녀들이 연대에 많았다.
그런데 정비석 작가는 연대 친구를 정치인 모리배의 아들로 몰아세우고 소설을 전개해 나갔다.    -계속-







1225   여왕을 기다리며  evenel 2024/05/24 9
1224   고난 속에서도 행복한 목사  evenel 2024/05/24 10
1223   놀라운 기적  evenel 2024/05/24 4
1222   우리는  evenel 2024/05/24 6
1221   기도제목  evenel 2024/05/24 6
1220   공동체 소식  evenel 2024/05/24 5
1219   여왕을 기다리며  evenel 2024/03/08 44
  고난 속에서도 행복한 목사  evenel 2024/03/08 50
1217   예상치못한 것들  evenel 2024/03/08 47
1216   시인의 마음  evenel 2024/03/08 45
1215   기도제목  evenel 2024/03/08 43
1214   공동체 소식  evenel 2024/03/08 58
1213   단독 연주회  evenel 2024/01/12 60
1212   고난속에서도 행복한목사  evenel 2024/01/12 65
1211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다복한 음악회를 열면서  evenel 2024/01/12 74
1210   바다는 추억만을 남기지 않는다  evenel 2024/01/12 57
1209   기도제목  evenel 2024/01/12 56
1208   공동체 소식  evenel 2024/01/12 84
1207     evenel 2023/11/22 83
1206   고난속에서도 행복한 목사  evenel 2023/11/22 96

1 [2][3][4][5][6][7][8][9][10]..[62]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ROBIN Modify by Netzz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