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전 13:13)
대중가요, 영화, 드라마에서 흔히 다루고 있는 줄거리는 사랑과 관련이 많이 있습니다. 사랑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이며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사랑이 없다면 인간이 사는 사회는 아마도 무미건조 할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은 조건과 이유에 따른 사랑을 합니다. 조건에 따른 사랑은 당신이 성공을 하면 사랑하겠습니다. 당신이 출세를 하면 사랑하겠습니다. 이 말은 바꾸어 말한다면 당신이 성공을 못한다면 사랑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출세를 못한다면 사랑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또한 이유에 따른 사랑이 있습니다. 당신이 아름답기 때문에 사랑합니다. 당신을 필요하기 때문에 사랑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당신이 아름답지 않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게 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당신을 필요로 하지 않게 때문에 사랑하지 않게 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에 따른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은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변함없는 사랑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랑을 구지 찾는 다면 부모의 사랑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회의 발전으로 개인주의가 발달하여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약화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혼율이 급속히 증가하여 가정이 해체 되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조건과 이유가 없는 절대적인 사랑은 예수님이 인간에 대한 사랑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인류에 죄를 속죄하기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하려고 성육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죽으셨습니다. 인간이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목숨까지 버리시는 그 사랑은 어떤 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2세기 이전만 하더라도 헬라어에는 사랑이라는 말이 에로스와 필레오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지방에 있던 성경학자들이 70인경을 "히브리어 구약 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어떤 말로 번역하느냐에 봉착해 버렸습니다.
에로스라는 말은 이성적인 사랑을 말할 뿐 안이라 포괄적 감성적인 사랑을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아름답기 때문에 사랑하고 용기가 있기 때문에 사랑하고 정의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또한필레오는 형제간의 사랑을 의미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학자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에로스와 필레오로 번역하는 것이 적절치 않자 새로운 단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BC 150년 전에 하나님의 사랑을 “아가페”라는 헬라어를 만들었습니다. 아가페는 감성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 안이라 의지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하고, 오히려 사랑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상처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조차도 사랑을 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가 용서받을 수 없는 존재임에도 우리를 용서하고 사랑했기 때문에 그 사랑에 힘입어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IT 산업이 발달하여 사회가 빠르게 변한다 해도 사랑은 사람을 끌어당기게 하는 흡인력이 있습니다. 사랑이 없이 인류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은 사랑이 인류의 삶에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전명훈 목사 (한국 에벤엘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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