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6: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칭찬에 대해 얼마나 인색하면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칭찬에 대해 인색한 것은 마음이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칭찬에 대해 인색한 것은 우리 나라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은 물론 아닐 것입니다.
대체로 인간은 이기적인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 큰 문제는 칭찬은 고사하고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나라가 과거 어두운 역사가 있기 때문이며, 급속히 발전한 것을 잊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비하는 자신이 속한 사회와 국가를 파괴하는 악성 종양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시각에서 보면 우리나라가 발전했다면 다른 나라도 발전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제학자 프레드만은 한국을 Impossible 라고 하여 경제 발전의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얼마나 급속한 발전을 했으면 경제모델로 삼았을까요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조슈아 펠먼은 외환위기를 극복한 한국에 다음과 같은 교훈이 생기게 됐다고 합니다.
한국이 잘못 되는 쪽으로 내기를 걸지 마라 (Dont bet against Korea).
현재로서는 어리석게 보이는 것도 몇 년 후에는 해내고 마는 게 바로 한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개선할 여지가 없다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외국 전문가들과 한국 사람의 시각이 왜 이처럼 다를까요.
국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당장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온갖 정치, 교육, 노동, 사회적인 갈등과 혼란을 접하면서 살다 보니 비관적으로 되기 쉽게 됩니다.
외국에선 한국이 단기적인 혼란의 와중에서도 중장기적으로는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낙관적이기 쉬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울 주재 한 외교관은 한국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민족이라며 이런 소회를 전했습니다. "혹한이 계속돼 골프 약속이 취소될 줄 알았는데, 연로한 한국 재계 인사들이 골프를 강행하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낚시터에는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곳에도 혹한을 아랑곳하지 않는 강태공이 즐비했고, 더구나 저수지 밑에 모터를 돌려서 물과 붕어가 돌아가게 하는 것을 보고 더 더욱 놀랐다."
한국은 누가 봐도 정말 다이나믹한 사회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서울시장이 바뀌자 시내 한복판에 청계천이 흐르게 되고, 대통령이 바뀌면서 행정수도의 절반이 지방으로 옮겨가야 할 형편이 됐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나라다.
다행히 국민들과 기업들은 단련이 많이 된 탓에 이젠 웬만한 충격에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 앞이 안 보이는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앞으로 가고 있으니 정말 복 받은 나라다. 칭찬을 하려면 단점을 보기 보다는 장점을 보려고 하면 됩니다.
칭찬은 어떤 시각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칭찬을 하면 할수록 사회와 가정은 넉넉한 마음을 갖게 하며 또 다른 칭찬을 낳습니다.
전명훈 목사 (한국 에벤엘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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