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예수님은 그를 따르는 제자들과 백성들에게 비유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말 씀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를 따르던 사람들에게 일상생활에서 매일 접하고 있는 소금을 비유하여 세상에 소금이 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은 제자들과 백성들은 의야 하게 들었을 것입니다. 그 말씀은 너무 평범한 비유로 말씀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필이면 소금으로 비유 했을까요? 소금은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일지라도 소금을 넣지 않으면 아무런 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사람은 매일 일정량의 소금을 섭취해야만 합니다. 염분이 부족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교회는 세상에서 꼭 있어야 할 소중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아시아 교회를 둘러보고 터어키 이스탄불로 돌아오는 길에 “소금호수” 라고 하는 곳 가까이에 차가 멈추었습니다.
너무 호기심이 나서 우리 일행은 호수 주변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우리를 안내해 주었던 선교사는 모래 같은 알갱이를 혀에 대면 짜다고 하여 혀에 대니 짠맛이났습니다. 그것은 믿기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호수 주변의 모래 알 같은 것들이 짠맛을 내는 지 알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소금에 대한 비유는 매우 독특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소금은 맛을 잃을 수 없습니다. 소금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묵힌다 해도 그 맛은 짠맛을 잃을 수는 없습니다. 소금은 완전한 결정체이기 때 문입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소금은 주로 바닷가 염전에서 바닷물을 증류하여 남은 결정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소금이 흔하고 값이 싸지만 고대시대는 매우 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소금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이스라엘은 염분이 있는 늪지대등에서 소금을 추출하여 소금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늪에서 소금을 추출하다보니 불순물이 많이 섞인다고 합니다.
소금은 불순물보다 쉽게 용해되어 나오기 쉬워 소금이 추출되고 남은 나머지 염분이 없어 거의 쓸모가 없게 되어 밖에 버리워 진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아직도 맛을 잃은 소금이 쓸데없어 평평한 지붕의 흙 위로 던져 진다고 합니다. 여기서 “너희는”이라는 말은 제자를 가리켜 말하고 있지만 포괄적으로 말하면 예수님을 따르는 교회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소금이란 복음의 맛과 향기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살며시 들어가 맛을 내야 합니다. 만일 소금의 맛을 내지 못하면 교회는 세상과 함께 썩어져 교회는 정체성을 상실하여 존재할 이유가 없어지게 됩니다. 교회는 세상과 구별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세상의 영향 하에 놓여 세상의 조롱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소금의 맛을 세상에서 낼 때 비로써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으며 존재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
전명훈 목사 (한국 에벤엘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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