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0:35) 범사에 너희에게 모범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예수의 친치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다.
IMF 관리 체제에서 벗어 난 후, 우리나라 경제의 양극화, 지역의 양극화, 교육 의 양극화 등이 메스컴에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절대적인 빈곤으로 양극화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제 성장과 세계화로 쏠림 현상이 생겨 상대적 빈곤 현상이 나타나 양극화가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경제 발전이 초래한 당연한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경제가 발전하다 보면 돈은 수익을 좇게 마련입니다. 그러다보면 부자에게 수익을 높일 기회가 있기 때문에 그 결과 더 많은 수익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 은 생활하는 것조차 어렵기 때문에 수익은 고사하고 생활하기 조차 힘겨움을 겪게 됩니다.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부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현 사회는 불안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2005년 10월, 파리의 교외에서 검문을 피하여 달아나던 아랍계 10대 소년, 2명이 감전사하면서 프랑스 사회에는 사상 유례가 없는 아랍, 아프리카 가난한 이민 자들이 폭력 소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 사태의 원인은 언어, 문화, 인종 차별 이라기 보다는 주류와 비주류간의 양극화의 심화로 가난한 이민자의 분노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양극화로 프랑스에서 일어난 사태가 나지 않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문제는 또 다른 문제를 낳을 뿐입니다.
사회의 문제를 바로잡고, 사회적 화해를 위해 사회 안전망 강화와 더불어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은 필요합니다.
사회의 문제를 정부에만 의존해선 그늘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재단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3년 한해 우리나라 20세 이상 국민의 64.3%가 “기부 경험이 있었다” 고 합니다.
1인당 평균 기부 금액은 57,859원이었습니다.
자원봉사는 16.8%만 경험했으며, 연평균 7.38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에 비해 미국은 같은 해 89%의 가정이 수입의 3.1%에 해당하는 1,621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또 국민의 44%가 1주일 평균 3.6시간을 자원봉사에 썻습니다.
정기 기부자도 24.7%에 그쳐 70% 웃도는 미국, 프랑스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우리의 경우 일회성 기부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개인의 기부문화가 발달되지 않은 것은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나 돈을 어떻게 쓰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어렸을 적부터 배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부 역시 어렸을 적부터 교육에 의해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 연구결과에 의하면 기부 행위는 학습에 의해 형성되고 반복하면 습관이 되는
것입니다.
예컨대, 부모의 기부 활동을 본 받으며, 기부를 자주 실천하면 생활화 되는 것입니다.
기부는 이웃을 배려하는 것이며 존중하는 것입니다.
이웃이 있기에 공동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기부한 사람이 주로 기부하는 것은 기부하는 기쁨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명훈 목사 (한국 에벤엘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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