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살전1:6) -
현대 사회는 경쟁 사회이기 때문에 결과를 중요시한 나머지 과정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과정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소홀히 여깁니다. 과정이 없이 결과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중요시하는 것은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과정이 잘못되면 결과도 잘못될 수밖에 없습니다. 과정을 무시한 채 결과만을 중시하였을 때 얼마나 위험한 결과가 발생하는지 2008년 미국 금융시장에서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158년 역사를 가진 미국 4위 투자은행 리먼브러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유동성 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끝내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유동성 위기도 투자은행이 위험을 간과한 채 수익을 극대하기 위해 주택 유동화증권 등을 발행 하무로서 초래된 것입니다. 결국 미국 금융시장의 위기는 금융기관의 탐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1년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 대 교수는 미국 금융시장의 위기는 금융 자본주의 시대가 빚어낸'위선의 산물'로 진단했습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16일 영국 일간에 보낸 기고를 통해'새로운 금융 위기가 1929년 미국의 대공황과 비교되는 것은 미국 정책 입안자들의 무능력함과 금융 기관들의 정직하지 못한 행위가 반복된 결과라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교회의 이슈는 교회 성장이 아니라 교회 건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건강이 전제되지 않을 때 성장은 부실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할 때 비로써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목사이자 저술가인 그렉로리는 교회가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할 때'건강한'교회라고 말합니다. 교회 공동체가 건강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대 교회처럼 우리는 오늘 날에도 이러한 방식으로 활동해야 합니다.
첫째 (예배드리기) 크리스천은 구원을 받은 것에 대해 하나님께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예배입니다. 예배 없이 하나님께 사랑을 표현 할 수 없습니다. 얼마 전에 학습도우미 자원봉사자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도 뜻밖에 교회는출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말도 안 되는 것입니다. 예배 없이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사랑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마 22:37-38)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과 영적 회복을 이루며 교회는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둘째 (전도하기) 우리가 말씀을 전할 때 주님은 교회로 새로운 신자를 더 보내 주십니다. (행 2:47) 우리는 서로 교제하고 사람들에게 복음에 대한 말씀을 나누어주고 낯선 이와 성경 구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전하는 자가 없이 말씀을 전할 수 없습니다.
셋째 목회자에게 지도자로부터 계속해서 건강한 교리를 배워야 합니다. (행 2:42) 성경은 삶의 교훈으로 가득 차 있으므로 우리는 성경으로부터 배우고 그것을 우리들의 생활에 적용하고 또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기회를 활용해야 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한국 교회는 전도사님들이 귀했습니다. 그 당시 장로교회에서는 평양신학교가 유일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떤 교회에서 조사가 설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조사는 평신도 가운데 어느 정도 성경에 대해 지식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조사는 설교를 하면서 무당은 방울을 가지고 능력을 나타내는데 하물며 사도 바울은 얼마나 능력이 있었겠느냐는 것입니다. 방울과 바울을 혼동해서 말한 것입니다. 성경에 대해 무지해서 한 말이었습니다.
넷째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없는 사람도 사랑해 하는 것은 그 사람이 좋아서가 아니라 주님이 우리를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했기 때문에 그 영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죄는 미워하되 영혼은 미워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은 자신을 유익하게 할뿐 아니라 교회 공동체를 건강하게 합니다.
(행 2:45-46) 교인들이 예배드리고, 전도하고, 배우며, 사랑하는 교회가'건강하고'지역사회에 유익하고'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전명훈 목사(에벤엘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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