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제 어머니께서 밖에 나갔다 오시면 사탕 하나라도 드시지 않고 얻어다 제 손에 쥐어 주시면서 격려의 말씀을 해 주시던 것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제2의 삶이 펼쳐지는 세상을 경험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구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길이 열린다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이 땅에 제가 숨 쉬고 있는 한 목사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긋나지 않게 살겠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과 에벤엘 선교회를 위해 늘 기도드리겠습니다.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영등포 김 안과에서 장애극복수기 글 공모가 있었는데 주님의 크신 은혜로 1등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목사님이 생각났고 얼마 안 되지만 몇 만원 목사님 계좌로 감사헌금을 드렸습니다. 너무도 부족하고 미약한 결점 투성이인, 저 같은 인생낙오자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과 믿음을 주신 것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목사님은 분명코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하늘나라에 가서도 한 생명을 천하보다도 귀중히 여기시는 하나님께 큰상을 받으실 것입니다. 이 모두가 목사님의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깨어있는 넓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에벤엘선교회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데 물심양면으로 풍성해지고 사람에게나 예수님께 칭찬받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정과 머리 위에도 주 예수님의 크신 기쁨과 은혜가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이 성 규(시각장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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