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자에 앉게 할 때:
시각장애인의 한 손은 의자의 등받이나 팔걸이 에, 다른 한 손은 탁자에 닿도록 해주세요.
등받이가 없는 의자일 경우는 의자 바닥에 손을 대 주면서 등받이가 없음을 일러주세요.
* 물건을 살 때:
"찾으시는 노란색 모자, 여기 있습니다.”
돈을 주고받을 때에는 시각장애인에게 얼마를 받았는지 확인시킨 다음 지폐의 경우 천원권, 오천원권, 만원권을 각 각 구별하여 건네주세요.
백화점이나 시장에서 혹은 슈퍼에서 시각장애인을 만나면 시각장애인이 원하는 물건을 물어 보고, 물건의 모양이나 색깔을 말해 주며 손에 직접 건네주세요. 마찬가지로 거스름돈을 건네줄 때는 따로 따로 액수를 구분해 건네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맨 위의 것이 5천원이고 나머지는 ◯천원입니다.”
* 컵이나 칼 등을 전달할 때:
컵의 내용물을 설명하고 탁자 위에 놓으면서 손잡이를 잡도록 해주세요.
“뜨거운 녹차입니다.”라고 말입니다.
날카롭거나 뾰족하여 다칠 위험이 있는 물건을 건넬 때 에는 손잡이 쪽의 안전한 부분을 시각장애인으로 향하게 하여 손에 닿도록 해주세요.
* 식사할 때:
시각장애인과 식사를 하게 될 때 반찬을 집 어서 일일이 먹여 주려 하거나, 반찬 전부 를 한 곳에 몰아 놓는 경우, 또 반찬을 숟가락이나 밥 위에 한 점 한 점 올려 놓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은 적절한 방 법이 아닙니다. 이럴 때는 젓가락을 쥔 시각장애인의 손을 잡고 반찬이 놓여 있는 그릇의 위치를 알려 주거나 시계 방향의 위치로 설명해주세요.국은 감자국이구요, 김치는 10시 방향에 있습니다.”
간혹 식사 도중에 그릇의 위치가 바뀐다면 위치를 다시 알려주는 배려가 필요하며, 가능하다면 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차나 커피 등이 담겨 있는 뜨거운 잔을 건네줄 때는 손을 살짝 손잡이에 닿게 해주고, 한 번의 젓가락질로 다루기 힘든 반찬, 즉 생선토막이나 오징어채볶음 등의 음식이 나왔을 때는 먹기 편한 상태로 등분해서 놓으면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떠먹기 불편한 찌개나 잡채 등의 음식은 접시를 따로 준비하여 덜어서 시각장애인이 먹기에 편한 곳에 놓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경양식 : 한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 경양식의 경우 대개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는 음식입니다. 스테이크와 커틀렛 등은 한입 크기로 썰어서 주시고 접시에 함께 나오는 불필요한 장식용 채소는 치워 주세요.
-한 식 : 반찬 가짓수가 많은 한식집에서 시각장애인과 식사를 할 경우에는 개인 접시를 부탁하여 시각장애인이 선택한 반찬을 가져다 놓아 주세요.
- 뷔페 : 시각장애인이 음식이 차려져 있는 데로 코스를 돌기 힘들기 때문에, 먼저 뷔페에 차려져 있는 음식명을 알려주고 시각장애인이 원하는 음식을 담아주세요.
~~~~~~~~~~계속
- 임 경 억(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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