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약 2:16) -
오랜만에 참으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 발걸음이 너무나도 가볍다.
우연찮게 선교회라는 좋은 단체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전해 받은 자원봉사 내용을 듣고 요즘 많이 예배 생활에 집중 못한 나 자신을 반성하라는 의미인양 아주 강하게 내 마음 속으로 들어왔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시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개안수술, 녹음도서 사역, 시각 장애인 자녀의 가정에 찾아가서 매주 1회씩 1~2시간 정도 학습도우미 프로그램으로 자녀들의 눈높이에 맞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 시각장애인 학습도우미 사역 등..작은 정성 하나 하나 모여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열심히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에벤엘 선교회라는 곳을 친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아! 바로 나에게 딱 맞는 안성맞춤 봉사구나..”라는 확신이 섰다.
순종하는 자세로 자원 봉사하고자 처음 선교회를 찾았을 때의 설레임.. 언제나 마음 끝자락에서 망설여졌던 “선교”라는 생소한 단어였기에 부담감이 먼저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 부담은 나의 기우였다.
너무나 밝고 활기찬 목소리로 반겨주었던 목사님의 목소리..
비록 목사님의 첫 대면은 눈으로는 인사 못했지만, 세상 모든 것을 다 보시는듯한 그 당당한 모습을 지금까지도 난 잊을 수가 없다.
~~~~~~~~~~계속
박 경 이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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