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재활’을 장애인 재활의 꽃이라고 하듯, 장애인에게 있어서 최고의 복지는 직업재활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생계를 포함한 자신의 삶을 스스로의 힘으로 영위한다는 것은 모든 장애인의 염원이다. 그동안 시각장애인 대부분은 유일한 직종인 ‘안마’를 통하여 내일을 꿈꿀 수 있었고 그리하여 재활을 할 수 있었으며, 국민 건강증진에 일익을 담당하는 사회 일꾼으로 자리매김해 왔었다.
그러나 안마시술소의 쇠락과 비장애인들의 안마 유사업종의 불법 확산으로 인하여 시각장애인들의 안마업이 극도로 위축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안마시술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고 건전하고 참신한 소규모의 안마원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서울의 경우 현재 약 150여 개소)
하지만 안마원 대부분이 소자본에 의한 1인 창업이 많아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닫는 경우와 겨우 현상유지로 연명하는 수준으로 유지되는 업소가 대부분인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시각장애와 더불어 소자본으로 인해 홈페이지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또 특별한 마케팅 전략도 없이 업소를 운영하다보니 너무나도 힘에 부치는 상황인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헬스키퍼라는 이름으로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일반 기업체에 계약직으로 고용되고 있다. 작은 출구이기는 하지만 시각장애인의 일자리의 숨통을 조금은 터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필자는 앞에서 언급한 이 두 가지 즉 열악한 상태에 놓여 있는 안마원을 다각도로 활성화하고 기업체에 헬스키퍼의 고용 확대를 도모해 나가는 것이 시각장애인계의 최대 과제가 아닌가 보고 싶다.
안마원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지원책들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는 안마원 통합 홈페이지의 구축이다.
대부분의 안마원들이 재정적인 부담 때문에 자체 홈페이지를 만들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설사 제작했다 하더라도 내실 있는 홈페이지 관리가 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계속
임경억(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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