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사회서비스 제공형
취약 계층에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휴먼 케어’라는 사회적 기업은 요양 사업·복지 용구 사업·장애인 활동 보조 지원 사업을 통해 노인과 장애인의 이해와 요구를 우선 배려하면서도 직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지역사회 내 정직하고 질 좋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③ 지역 사회 공헌형
조직의 주된 목적이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이다. 홍성 ‘풀무나누미 영농조합 법인’은 풀무학교와 친환경 농산물을 중심으로 형성해 온 홍성 지역의 많은 시설 기반과 인적 기반 등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소포장 및 도농 교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친환경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증진하고 있다. 또한 농촌 여성 인력의 생산 가공 활동 참여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가정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도농 간의 교류로 생산·소비자 공동체를 구현하고 있다.
④ 혼합형
취약 계층 일자리 제공과 사회서비스 제공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갖고 있다. ‘행복도시락’은 취약 계층에 조리와 배송 등의 과정에 참여하게 하여 일자리를 제공하고 결식 이웃에 도시락을무료로 배달하고 있다.
이상의 유형들에 대한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아야 공식적인 재정 지원 하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으므로 ‘사회적 기업 인증 절차’를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그림 1’ 참고). 사회적 기업 인증 관련 사전 상담 및 컨설팅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권역별 통합 지원 기관(전국 공통: 1800-2012)에 문의해 진행할 수 있다.
마무리하며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마을 만들기(마을 기업)나 사회적 기업은 공공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운영 결과에 따라 수익도 창출해 교회 공동체나 교회가 위치한 마을 혹은 지역의 재정에 기여할 수 있다. 일반 교회들도 관심 있는 성도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사업 수행이 가능하고 특히 농어촌 교회나 도시 지역 미자립 교회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동참함으로써 선교적 사역도 가능할 것이다.
- 손병덕(총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
|
